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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수필가, 화가, 미술평론가로 활동한 예술가이자 시인 이상과 화가 김환기의 아내였던 김향안(1916~2004)의 일대기가 뮤지컬 무대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김향안의 인생을 두 개의 시간축으로 나뉘어 사랑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한층 더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뮤지컬 ‘라흐헤스트’ 프레스콜(사진=연합) 김향안의 삶을 모티브로 한 ‘라흐 헤스트’가 2년 만에 새 시즌의 막을 올렸다. 2022년과 이듬해 각각 초연과 재연을 올린 창작 뮤지컬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극본상, 음악상(작곡)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3연에 해당하는 새 시즌은 지난달 25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상과 만나고 사별했던 동림(김향안의 본명)의 삶을 순차적인 시간의 흐름으로, 김환기와 만나고 여생을 함께한 향안의 삶을 시간의 역순으로 전개하며 예술과 사랑이 김향안의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관극 포인트다. 김은영 연출은 1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동림과 향안의 공간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두 사람이 마주하는 후반부 장면을 위한 디테일 강화에도 신경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뮤지컬 ‘라흐헤스트’ 프레스콜(사진=연합) 동림 역에는 홍지희, 김주연, 김이후를, 향안 역에는 이지숙, 최수진, 김려원을 캐스팅했다. 김주연, 김이후, 이지숙, 최수진 등 기존 시즌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배우들이 재합류한 가운데 홍지희와 김려원이 새롭게 투입됐다. 김려원은 “재연 때 객석에서 지켜본 작품”이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인물의 아픔과 생각이 잘 드러나도록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이후는 “동림이 감정을 오롯이 꺼내며 향안에게 기대어 위로받는 장면을 굉장히 사랑한다”면서 동림과 향안이 만남이 이뤄지는 극 후반부 장면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김주연은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을 응원하는 순간이 많지 않기에 무대에서나마 행복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뮤지컬 ‘라흐헤스트’ 프레스 서울 송파구 롯데에비뉴엘 잠실 '스포티앤리치' 매장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 이날 산드로, 띠어리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모여 있는 5층에 미국 스포츠 브랜드 '스포티앤리치(Sporty & Rich)' 매장이 들어섰다. 초록색 카펫과 나무 인테리어의 조화가 편안한 느낌을 내는 매장 분위기에선 '편안함+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생생한 색감의 아디다스와 협업해 내놓은 스웨트셔츠와 운동화부터 행거마다 최근 유행의 한가운데에 선 프레피룩 컬렉션, 베벌리힐스 컬렉션 등 다양한 스타일의 옷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포티앤리치는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알 만한'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이커머스를 통해 병행수입 방식으로 유통되면서 국내 인지도를 확보했다. 롯데에비뉴엘 잠실점에 들어선 이 매장은 세계 첫 정규 매장이다. 해외 브랜드 영입 전문가인 신민욱 롯데지에프알 대표가 심혈을 기울인 브랜드이기도 하다. 스포티앤리치는 명품처럼 '캡슐 컬렉션 라인'을 내놓는 게 특징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비정기적으로 소량의 제품만 내놓는 '드롭(Drop)' 방식이다. 트렌드 변화 속도가 한층 빨라진 가운데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기 위한 최근 패션업계의 제품 출시 전략이다. 다양한 콘셉트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기 좋다. 이번 시즌에는 네이비와 프레스트 와인 컬러를 중심으로 상품을 꾸렸다. 가격대도 아디다스 협업 제품은 브랜드에 입문하기 좋은 10만원대부터다. 대부분 원가 문제로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여타 의류와는 달리 스포티앤리치는 '메이드인 USA'를 지향한다. 80% 이상의 상품이 미국에서 생산되다 보니 높은 품질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롯데지에프알 관계자는 "한 번 사면 오래 입을 수 있는, '지속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브랜드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디자인 면에선 소재로 변주를 줬다. 10만원대의 볼캡에는 코튼 소재뿐 아니라 스웨이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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